꽃피는 봄날에만

 

 

 

이 곡은 손양원 목사님이 신사참배 거부로 무기 구금형을 받고 옥중 생활을 하던 중 부인 정양순 여사와 아들 동인에게 보낸 1943년 8월 18일자 서신 내용을 가사로 옮겼습니다. 이 글은 김국진 장로가 작곡하여 <찬송가>(1995) 635장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CCM계의 음유시인 이길승과 대표 여성가수 조수아가 함께 불렀으며, 음악감독 강훈 목사가 곡을 붙였습니다. 강렬한 가사에 아름다운 멜로디가 강조된 곡입니다.

 

 

 

 

 

 

 보리피리

 

 

한센병 시인으로 유명한 한하운의 시를 노래로 만든 곡.

이 곡은 한하운의 두번째 시집 <보리피리>에 수록되어 있으며 원래의 시에 후렴 부분을 붙여 노래를 완성하였다. 1973년 소록도에는 <보리피리> 시비가 세워졌으며, 한하운 시인은 1975년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서정적인 선율로 절실한 가사를 조화롭게 묘사한 곡. 

 

 

<보리피리> 한하운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 때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ㄹ 닐니리  

 

 

당신은 예수와 사네요

 


<소록도 손양원 헌정앨범>의 타이틀 곡인 "당신은 예수와 사네요"는 소록도의 한센인 여인과 애양원의 손양원 목사의 대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아름다운 운율의 팝 발라드 곡으로 작사와 작곡에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뮤직디렉터로 활동했던 박희영 감독이, 노래에는 김지훈과 박희영이 참여했습니다.

 


49세의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손양원 목사님은 1939년 여수 애양원에 부임해 당대 한국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한센인들을 섬기며 한국전쟁 중 끝까지 애양원을 지키다가 순교 당하셨습니다. 손 목사님이 한센인들의 손을 잡고 더러운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었던 것은 그들 안에 있는 예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사슴 모양의 섬, 소록도! 1916년 조선총독부가 전국의 한센병 환자를 이곳에 강제 격리한 후 소록도는 한센인들의 눈물과 절규의 섬이 되었습니다. 비록 더럽고 상처로 얼룩진 먼지투성이 인생이지만, 세상에 버려져 잡을 손 없이 웅크리고 있었지만 하나님이 그들의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 소록도 신앙인들은 신사참배를 강요 받고 병약한 몸으로 온갖 강압적인 공사 현장에 내몰렸지만, 눈물과 기도로 신앙을 지켜내며 작은 예수로 이 땅을 살아갔습니다.
 


가장 작은 자들이 살던 곳, 소록도. 그곳 신앙인들의 손에, 그들의 걸음에 예수가 있습니다. 두 아들을 잃는 아픔과 자신마저도 순교의 길을 걸었던 손양원 목사님. 그의 삶에서 예수를 봅니다. 우리의 삶에도, 우리의 눈과 손에도, 우리의 말과 걸음 걸음에 예수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곡 소개